강원랜드노동조합이 지난 4일 진행한 총파업이 종료됨에 따라 5일 오전 8시부터 강원랜드는 모든 영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5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4일 강원랜드노조가 24시간 총파업을 진행하는 바람에 비조합원과 임원 등 대체인력을 투입해 카지노 영업장과 식음영업을 운영했지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모든 영업장을 축소 운영했다.
이 바람에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나 카지노 영업장의 경우 사전에 24시간 파업을 예고하는 바람에 카지노 이용객은 4000명 수준으로 평소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게임테이블 가동이 대부분 중단되는 바람에 하루평균 40억 원 이상 올리던 카지노 매출은 이날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강원랜드는 200대의 게임테이블 가운데 13대의 테이블과 2대의 전자게임 테이블 등 대폭 축소운영했으나 슬롯머신은 1360대 모두를 가동시켰다.
또 강원랜드호텔과 컨벤션호텔은 포레스트 볼룸에서 전복죽과 육개장 단 2가지 메뉴만 축소 운영했다. 콘도는 퓨전레스토랑에서 황태해장국과 된장찌개, 하이원호텔 역시 황태해장국 등 2가지 메뉴로 한정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노조파업으로 인한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4일 본부장 등 임원까지 영업현장에 투입됐다”며 “5일부터 정상적인 영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2014년 8월 16일 사상 첫 노조총파업으로 700여 명의 대체인력을 투입해 비상영업에 나섰다. 총파업으로 인한 영업차질은 2000년 10월 28일 강원랜드가 개장하고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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