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첫 단풍 26일 시작…작년보다 3일 늦어

국립공원 설악산(해발 1천708m)의 첫 단풍이 26일 시작됐다.

올해 단풍은 작년보다 3일 느리고, 평년보다도 1일 빠른 수준이다.

▲사진은 해발 1천394ｍ의 설악산 중청대피소와 공룡능선의 중간지점에서 촬영한 설악산 첫 단풍. ⓒ강원지방기상청

낙엽수는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영상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또한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으면 늦어진다.

첫 단풍은 산 전체로 보아 정상부에서 20% 가량 물들었을 때, 단풍 절정은 산 전체 면적 가운데 80%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속초지역의 9월 상순 이후 일평균 최저기온은 19.3도로 평년보다 4도 높았다. 17일 이후 일평균 최저기온이 15.7도로 일시적으로 낮아지면서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단풍 절정은 첫 단풍 이후 2주 정도 후부터 나타난다.

작년 설악산의 단풍 절정은 10월 15일, 평년은 10월 18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