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에서 개최된 ‘제1회 보물섬 800리길 자전거 대축전’이 전국의 수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해군이 주최하고 남해군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25일, 남해군 내 해안일주도로 일원에서 개최됐다.
오전 9시, 출발지점인 설천면 노량에서 대회 참가자는 물론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한 개회식이 마련됐다.
아침 일찌감치 남해군을 방문한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출발지에 모인 가운데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를 비롯한 개회식이 진행됐다.
이어 출발 총성과 함께 군민과 관광객들의 박수와 응원 속에 보물섬 800리길 자전거 대축전의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자전거 동호인들이 먼저 출발하고 곧이어 일반인과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출발지를 나서 수백 대의 각양각색 자전거 행렬이 남해의 해안도로를 아름답게 수놓았다.
참가자 중 자전거 동호인은 설천면 노량을 나서 삼동면 지족까지 이르는 해안코스인 왕복 70킬로미터, 일반인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설천면 노량에서 모천마을 해안도로까지인 20킬로미터 구간에서 라이딩을 즐겼다.
따스한 햇볕과 시원한 바람 속에 에메랄드빛 남해의 절경과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남해대교, 죽방렴 등 가을빛 물든 아름다운 보물섬 800리 길의 다양한 볼거리를 감상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자전거 동호인은 “해안일주도로의 잘 정비된 코스는 물론이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치에 정말 감탄해 잊지 못할 행복한 라이딩이었다”며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종종 방문해서 라이딩도 하고 관광도 즐겨야겠다”고 말했다.
박영일 남해군수는 “우리 남해군의 해안일주도로는 아름다운 포구와 남쪽 바다의 절경으로 보물섬 800리 길로 잘 알려져 있고 자전거 동호인들에게는 훌륭한 라이딩 코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번 대회로 건강도 챙기고 남해의 비경을 감상하는 두 배의 즐거움을 느끼셨길 바라고 내년에는 더욱 아름다운 보물섬 800리길의 모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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