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도시’ 강원 태백시가 동절기 노면적설과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도로이용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장비 및 자재, 인력을 사전에 확보해 단계별 제설대책 추진에 나선다.
해발 650미터 고원도시 태백지역은 높은 고갯길이 많고 관리하는 도로가 유독 많아 겨울철이면 제설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
시는 폭설시 도로상의 적설 및 결빙 등을 신속히 제거해 교통 소통을 원활히 하고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시민불편 최소화와 눈 그침 동시에 결빙전 제설작업 완료를 목표로 책임 구간별 제설 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특히 해발이 높은 고원도시의 특성에 따라 잦은 폭설과 낮은 기온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 도로제설 대책을 조기에 수립해 11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 5개월간 제설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관내 국도, 지방도, 시도는 총 303.5㎞로 이중 도로관리사업소에서 담당하는 지방도를 제외한 289.9㎞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도로를 관리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말까지 주요도로변에 방활사 400개소를 설치와 다목적제설차량, 덤프트럭 등 총 18대의 제설장비와 소금 3000톤, 염화칼슘 150톤, 모래주머니 1만개를 확보했다. 또 운전기사, 수로원, 공무원 등이 상시 비상연락체계 점검 등을 통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단계별 제설대책과 제설작업 책임구간 설정운용, 폭설시 취약구간 및 해발 1000미터가 싸리재와 어평재, 송이재, 삼수령 등 주요 고갯길에 자재와 장비를 집중 투입함으로 안전한 도시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또한 관내 유관기관과 업체에서 필요장비가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장비 및 인력동원 등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동별 제설 책임구간을 지정해 마을진입로, 이면도로, 인도까지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시민들의 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강설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교통소통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것”이라며 “시민들도 안전운행을 위해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미리 교체하는 등 안전운행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백시의 제설비용은 소금과 염화칼슘, 제설장비 임차료 등에 7억 8600만 원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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