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청와대 인사 개입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청와대는 21일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 아니고, 말씀드릴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민정수석실에서 최순실 씨가 청와대 인사에 개입했다거나, 미르, K스포츠 재단 자금 확보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한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사실이 아닌데 뭘 확인을 (하느냐)"는 말도 했다.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냈던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청와대 입성에 최순실 씨가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전지현 트레이너'로 유명했던 헬스트레이너가 청와대 3급 행정관이 되는 데 힘을 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관련기사 : 조응천 "최순실, 우병우 청와대 입성에도 영향")
또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설립에 대통령 측근, 혹은 비선 실세가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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