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여야 3당 대표와 청와대에서 회동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인해서 긴장 상태가 높아지고, 또 안보나 경제에서도 여러 위험 요인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때일수록 정치권이 이런 문제는 한마음으로 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회동을 계기로 해서 안보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 드릴 수 있고, 또 북한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갖는 그런 문제, 우리의 합의된 그런 강력한 의지가 담긴 회동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추미애 대표님이 국회에서 (회동을) 제안한 지 6일 만에 (성사가) 됐다"며 "(박 대통령이) 정말 많이 피곤하시고, 이번에 해외순방이 참 많은 정상들하고 정상회담을 하셨다"며 "북핵 문제도 있고 시급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3당 대표 회동을) 약속하신 것을 바로 실천을 해주셔서 저희들은 기쁘고 오늘 좋은 결과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북핵 문제 등과) 더불어서 민생과 통합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미국 방문을 취소하면서 이날 회동에 참석한 데 대해 "오늘 아침에 미국에 가실 예정으로 있다고 들었는데 시간을 연기하면서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은 오후 2시에 시작됐고, 청와대에서는 김관진 안보실장, 이원종 비서실장, 김재원 정무수석, 정연국 대변인 등이, 정부에서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배석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