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현재 추진 중인 계약심사제도에 대한 심사 기간 연장 등 업무개선을 통해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각 분야별 계약심사를 위해 전담인력 배치가 필요하지만 조직운영 실정 상 많은 인원의 전담인력 배치에 어려움이 있어 토목, 건축, 기계, 전기, 조경, 정보통신분야 등에 총 8명으로 구성된 계약심사 협업팀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시는 효율적인 인력 운영과 계약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총 62건을 심사해 9억9700만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도와 타 시·군에 비해 부족한 심사기간은 심사지연으로 이어져 계약심사 협업팀 운영 과정에서 팀원의 업무 부담 가중은 물론 심사 소홀 등의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이에 시는 공사, 용역 및 물품의 경우 각각 10일, 5일이었던 계약심사 기간을 구분없이 12일로 변경하는 등 계약심사 업무를 개선하는 내용의 동해시 계약심사 업무처리 규정을 일부 개정했다.
한편 계약심사제도는 지방자치단체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 등의 입찰·계약을 위한 기초금액·예정가격, 설계변경 증감금액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양원희 동해시 감사담당관은 “계약심사 업무처리 규정 개정으로 계약심사에 내실을 기하고 협업팀원의 업무부담 경감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계약심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며 “향후 사업대가의 적정성 및 적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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