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는 동해안 최고라는 ‘명사십리 해변’과 북방교역의 중심지 동해항을 갖고 있다.
그러나 동해시는 10만에도 미치지 못하는 인구와 열악한 도로교통여건 등이 시사하듯 아직도 변방에 머물고 있다.
정성모 동해시의회 의장은 “동해시는 망상해변과 일출명소 추암촛대바위와 무릉계곡 등 유명 관광지를 갖고 있지만 관광객의 발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핵심 현안사업은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동해시의 문제점에 대해 “동해항의 경우 주변 접근도로환경이 열악하고 인근 주민들도 먼지와 소음 등 환경피해를 입고 있지만 아직도 해결이 요원한 상태”라며 “특히 도로개보수 대상도 많지만 관련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동해항 3단계사업 등 항만사업은 국가에서 추진하다보니 동해시의 목소리와 시민들의 요구조건이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며 “항만청이 이런 문제를 제대로 챙길 수 있도록 집행부와 힘을 모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망상지구개발의 경우에도 강원도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추진하는 바람에 동해시의 입장이 반영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한마디로 지금의 동해는 어정쩡한 상태라는 것이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후반기 의장으로 그는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들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을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해시의회는 핵심 지역현안으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개발, 동해항 주변 항만 배후단지 조성, 묵호항 재창조사업, 강릉~동해 동해선 복선전철 연장, 동서고속도로 조기착공 등에 주력하고 있다.
이어 “집행부에 모든 일들에 대해 견제와 감시역할을 충실하게 하겠지만 필요하다면 집행부에 격려 등 힘을 실어주도록 하겠다”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미래가 희망적이고 행복한 동해시가 될 수 있도록 불철주야로 뛸 각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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