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졌던 옛 서울대 농생대 땅에서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상상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경기수원생생공화국에서 내달 7~8일 전 세계 13개국 21명의 도예작가와 함께 하는 ‘2016 경기상상캠퍼스 국제도예페스티벌’이 열린다.
‘2016 남이섬국제도예페스티벌’에 이어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인근 주민들이 도예작가들과 함께 도자와 흙을 바탕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색 체험과 어린이 프로그램, 도예작가 전시 등이 준비돼있다.
먼저 상상실험실에서 열리는 ‘자유주제 워크숍’은 국내외 작가들의 자유주제 조형작업 워크숍으로 작가가 자신의 작품세계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라쿠 가마라는 독특한 소성 기법을 사용해 작품을 만드는 ‘라쿠 가마 소성 체험’도 일반인들이 쉽게 볼 수 없던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도예작가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작품을 만들어보는 ‘토닥토닥’ 워크샵도 주목할 만하다. ▲세계의 탑 만들기 ▲미니동물왕국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엉망진창 다과회 ▲쥐라기공원까지 모두 4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사전 예약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종료 후엔 워크샵 참여 증서가 발급된다.
마찬가지로 7~30일까지 축제에 참여한 도예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2016 경기상상캠퍼스 국제도예페스티벌 참여 작가展’이 캠퍼스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밖에도 캠퍼스 인근 플라타너스 어울마당에서 핸드메이드 플리마켓, 푸드트럭, 먹거리 장터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신현문 (사)한국전업도예가협회 실행위원장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해외 도예작가들의 참여가 해마다 늘고 있다”며 “국내외 도예 작가들에게는 소통의 기회를, 관광객들에게는 도자기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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