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는 오는 29~9월 1일 4일간 동해 웰빙레포츠타운 동해체육관에서 세계 20여개국 삼보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제2회 국제삼보연맹회장배 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2년 3월 대한삼보연맹에서 한국에 최초로 도입한 ‘삼보(SMABO)’는 러시아 국기이자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맨손 호신술’이다.
삼보대회는 넘어뜨리기, 누르기, 급소압박, 탈출법, 꺽기 등의 스포츠 삼보와 스포츠 삼보기술에 발로차기, 주먹으로 가격하기가 가미된 ‘컴벳삼보’로 나뉘어 진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국제삼보연맹회장배 대회는 국제삼보연맹(FIAS)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삼보연맹(KSF)과 동해시체육회가 주관하며 강원도와 동해시, CJ그룹, 프로스펙스, ㈜VOlvik, ㈜브이팩에프앤씨, SBL성부로지스틱 등이 후원한다.
특히 ‘반갑다 친구야’라는 주제와 ‘손에 손잡고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삼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국제스포츠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 인구 저변 확대는 물론 범시민 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오는 29일 선수단 입국을 시작으로 대진표 작성과 각국 대표단 회의를 거쳐, 실제경기는 30일부터 31일까지 2일간 체급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예선경기에 이어 결승전과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30일 오후 3시 열리는 개막식은 초청인사 및 참가선수단, 시민등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권도 시연 등 식전공연과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인사말씀, 선수 및 심판선서 순으로 진행된다.
국제대회 삼보경기는 지름 10미터 원형으로된 선수보호 안전메트가 설치된 경기장에서 두명의 선수가 승패를 겨루는 익사이팅한 경기다. 유도와 레슬링 등을 접목한 스포츠 삼보 개인전(남, 여)과 이종격투기를 스포츠화한 컴벳 삼보 개인전(남) 2개의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심규언 시장은 “이번 대회는 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 및 도시간 국제우호 증진과 국제적 도시브랜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유치했다”며 “국내 삼보동호인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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