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보헤미안(Bike Bohemian)’ 최광철 전 원주시 부시장이 내년 1월 뉴질랜드 일주에 함께할 참가자 공모에 나섰다.
한 달여간 2000여 ㎞를 달릴 예정이며 코스는 초중급 수준에 맞췄다. 산악자전거로 캠핑장에서 야영하며 이동할 예정이다.
동행 조건은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제2의 삶을 위해 ‘희망과 도전’의 계기를 갖고자 하는 사람으로 가급적 부부가 함께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태평양 섬나라로 천혜의 관광자원은 물론 최근 ‘그레이트 라이드’ 코스를 개발해 자전거 애호가들의 천국으로 불려지고 있다.
최 전 부시장 부부는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동방 실크로드를 열자’며 중국 시안(구 장안)을 출발해 황하유역을 횡단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에서 히로시마까지 달린 후 동해로 배를 타고 귀국해 DMZ를 횡단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4년 7월부터 10월까지 석 달간 오스트리아, 독일, 룩셈부르크, 프랑스, 영국 등 유럽 5개국 3500㎞를 자전거로 횡단한 뒤 지난해 5월 첫 번째 ‘수상한 여행 전’을 가진바 있다.
현재 최 전 부시장은 지방행정연수원 등 각급 교육기관에서 후배 공직자들의 멘토로서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수상한 부시장’에 이어 ‘수상한 여행’으로 얼굴이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강연하며 퇴직 후의 일상을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지난 여행기는 ‘관점이 있는 뉴스’ 프레시안에 매주 1회 연재되고 있다.
최광철 전 부시장은 “이번 여행은 코스 여건상 힘든 여정이지만 가는 곳곳마다 자연이 그려낸 환상적인 즐거움도 주게 될 것”이라며 “동반자들에게는 은퇴 증후군을 극복하고 나이를 잊고 사회 적응에 자신감을 갖게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최광철 전 부시장 메일(ckch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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