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와 정선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 및 번영회 등 폐광지역 4개시군 사회단체장들은 22일 국회 김관영(전북 군산)의원실을 항의 방문했다.
이날 최경식 공추위원장 등은 김관영 의원에게 “국민의당의 첫 작품이 국민들에게 도박판을 열어 주는 것이냐”며 “강원랜드와 폐광지역을 동반 몰락시키는 새만금카지노 유치법안의 즉각 철회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항의방문단은 “사회적 부작용에 대한 해소방안도 없이 새만금카지노를 추진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새만금카지노 추진은 정치 사회적 및 지역적 갈등과 혼란만 가중시키기 때문에 즉각 백지화가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여러분들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새만금 활성화를 위해 오픈카지노 유치는 어쩔 수 없다”며 “도박중독에 대한 부작용과 강원 폐광지역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염동열 의원 주제로 열린 ‘새만금특별법 개정저지 긴급 토론회’에는 김연식 태백시장을 비롯한 폐광지역 시장군수와 시군의회 의장, 폐광지역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해 새만금카지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원학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강원랜드는 성장동력을 위한 대안이 아니라 생존차원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향후 오픈카지노 신설은 지역단위 이익차원이 아니라 국익차원에서 논의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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