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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상공회의소, 새만금카지노 철회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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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상공회의소, 새만금카지노 철회 건의

강원랜드 문 닫고 지역 황폐화 가속화

강원 태백상공회의소(회장 박인규)는 22일 내국인 카지노 설립을 위한 ‘새만금 특별법 개정안’발의 철회 건의서를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 등에게 발송했다.

태백상의는 건의서를 통해 “태백시를 비롯한 강원남부폐광지역은 과거 국가에너지원인 국내 최대 석탄생산도시였다”며 “그러나 정부의 대책 없는 석탄산업합리화정책으로 인구 유출과 대체산업유치 지지부진으로 지역경제는 갈수록 피폐화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처럼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국민의당 김관영 국회의원(전북 군산) 주도로 오픈 카지노 설립 새만금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해 폐광지역 주민들은 울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새만금 방조제. ⓒ프레시안(홍춘봉)

또 “그러나 강원남부폐광지역은 카지노 개장 16년이 지났지만 대체산업은 답보상태”라며 “새만금에 오픈카지노가 개장하면 강원랜드는 6000여명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만금 오픈카지노 설립 시 서울과 부산 북항, 인천 영종도, 제주도 등 호시탐탐 오픈카지노 진출을 노리고 있을 것”이라며 “전국을 도박중독자를 양성해 사회적 부작용의 폐해가 상상을 초월하게 되어 대한민국을 카지노 공화국으로 만들어 심각한 재앙을 불러오게 만들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폐광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역이 안정적으로 자립기반을 구축 할 때까지 강원랜드 내국인 카지노 외에 더 이상 내국인 카지노 유치를 운운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새만금 특별법 개정안 발의를 철회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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