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올해 강원도 공공디자인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도비 2억원을 확보해 구리고개 경관개선사업을 이달부터 내년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구리고개는 횡성의 첫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역이나 1960~70년대 새마을사업으로 지어진 건축물들이 노후되고 야간경관도 미흡해 지금까지 안전사각지대였다.
군은 지난해 구리고개 경관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스토리가 있는 구리고개조성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앞으로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경관개선의 선행사업으로 전선지중화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승인받아 이달 안에 착수하며 도로개선도 추진해 차량 및 보행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섬강을 따라 있는 산책로, 섬강휴양지, 문화체육로 띠녹지 등과 신축 중인 작은영화관, 섬강감성문화마을과 연계하여 동반 상생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경 횡성군 도시행정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횡성군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생활여건과 환경 개선으로 지역주민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2018평창동계올림픽 배후도시로서 역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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