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범 양구군수가 실업역도연맹 제8대 회장에 선출됐다.
전 군수는 19일 강원 양구군 양구읍 양구문화복지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 한국실업역도연맹 임시총회에서 대의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제8대 회장에 추대됐다.

매년 12월 5일 총회를 개최해온 실업역도연맹은 올해에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에 따라 보조를 맞춰 이날 임시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출하게 됐다.
전 군수는 지난 2013년 9월 평양에서 열린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에 총괄단장 자격으로 우리나라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해 역사상 처음으로 북한에서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연주되는 감격을 맛보기도 했다.
전창범 양구군수는 “한국 실업역도의 발전을 위해 역도인들과 지혜를 모아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99년 창설된 한국실업역도연맹은 고 임경순 전 양구군수가 초대 회장과 4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28개 팀이 가입돼 있다.
한편 지난 1991년 창단돼 25년의 역사를 지닌 양구군청 역도 팀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송종식 감독의 지도로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한국 역도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양구군은 지난 2005년 역도 전용경기장인 용하체육관을 건립하고 2005년 제6회 아시아 시니어 및 제3회 아시아 주니어 클럽대항 남녀역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역도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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