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공공기관 노동조합협의회(부공노협)가 오는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자들의 생존권 확보를 위한 결의를 다진다.
부공노협에 따르면 부산 지역 공공노동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차별 성과연봉제 및 강제퇴출제 거부 투쟁 결의 의사를 밝힐 계획이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공공기관 사유화에 맞서 시민의 공공기관으로 만들기 위한 공공서비스 강화, 청년실업 해소, 노동자 생존권 확보를 위해 9월 말 총파업에 적극 결합해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특히 “부산시 산하 공기업 전체가 불법 이사회를 통과할 경우에 공동으로 법률대응을 추진하고, 9월 초까지 쟁의권을 확보해 공공노동자의 파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가장 먼저 파업에 나서는 건강보험공단노동조합과 함께 집회를 개최해 성과연봉제가 국민을 노예로 만드는 제도임을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공노협은 “파업돌입 시기까지 정기 집회를 열고, 천막농성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잘못된 정권을 심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부공노협 측은 “우리 부산지역 공공노동자들은 ‘연대와 투쟁의 깃발’을 움켜쥐고 현 정권에 맞서 9월 전국공공부문 총파업으로 국민과 부산시민 삶을 끝까지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력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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