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양구군에 따르면 국비 2억5000만원과 도비 5000만원, 군비 2억원 등 모두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수폭포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3월 계약심사와 계약을 마쳤으며 4월에 착공됐다.

양구읍 군량리 검무정폭포가 있는 검무정골에서부터 양구읍과 방산면의 경계인 성곡령까지 이어지는 약수폭포 생태탐방로의 총 연장은 4.2㎞에 이른다.
약수폭포 생태탐방로에는 111m의 등산로가 새로 개설되고 약 1.5㎞의 등산로도 정비되며 성곡령 중턱에 전망데크 1개소도 설치된다.
또 경사도가 있는 탐방로 곳곳에 원주목 계단과 소형계단이 각각 1개소씩 설치된다.
이밖에 약수폭포 주변에 폭포쉼터 1개소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을 직접 맞을 수 있는 물맞이 체험을 건강테마화해 탐방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용근 양구군 생태자원담당은 “약수폭포 생태탐방로는 DMZ지역의 자연생태와 약수폭포가 어우러진 현대인의 건강과 휴양을 위한 매력적인 자원”이라며 “기존의 파로호 수변과 두타연, 자연생태공원 등에 조성된 생태탐방로와 연계돼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검무정 약수폭포는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좁은 계곡의 암벽 10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수가 신경통과 피부병에 효과에 있다고 알려져 많은 인파가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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