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두타연과 펀치볼 안보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7일 양구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두타연을 찾은 관광객은 3만82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7840명보다 약 3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 등 펀치볼 안보관광지는 5만1125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기간 3만9161명 보다 약 3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타연의 경우 지난 2010년에는 2만3346명, 지난해 10만8727명이 방문해 약 366%가 늘어났다. 펀치볼 안보관광지의 경우 지난 2010년 8만2666명, 지난해 11만2808명이 방문해 약 36.5%가 증가했다.
두타연의 성장세가 특히 괄목할만하다. 이는 지난 2013년 11월 18일부터 즉시 출입이 가능해진 것이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두타연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 2013년 5만7934명이었으나 즉시 출입이 가능해진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해 2014년에는 10만7277명이 다녀가는 등 1년 사이 약 85.2%가 증가했다.
특히 두타연은 세월호 사고, 메르스 사태, 북한의 포격도발 등 갖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펀치볼 안보관광지도 두타연 만큼의 성장세는 아니지만 꾸준히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양구 관광의 ‘투 탑’ 체제를 이끌고 있다.
조경란 양구군 관광지운영담당은 “두타연과 펀치볼 안보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두 곳을 방문한 관광객이 지난해 처음으로 22만 명을 넘어섰는데 상반기의 추세대로라면 올해 25만명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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