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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한 나의 걷기! 러시아대륙 횡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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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한 나의 걷기! 러시아대륙 횡단여행

2016년 8∼9월 러시아캠프

두 대륙을 지배하는 진정한 ‘대지의 나라’ 러시아를 향해 여행을 떠납니다. 이 길은 아프리카를 떠났던 현생인류가 유럽·아시아뿐 아니라 아메리카대륙으로 퍼져나간 길이며 몽골이 초원을 달려 유럽까지 줄달음친 땅이고 노아의 손자, 투르크 전사들이 미지를 향해 뛰었던 꿈의 평원입니다. 대지를 품은 그들은 역사의 주인공이 되었고 그 땅에 촘촘히 점으로 남아 살아갑니다.

▲중세풍의 도시 탈린

러시아의 주인은 슬라브족입니다. 그들은 미개한 원시부족에서 시작해 세계를 양분한 거대 제국을 이룩했고 사회주의라는 실험에 거침없이 도전한 혁신의 민족입니다. 그것은 도전의 땅 러시아의 기운입니다. 그 땅에서는 넓고 깊은 문학과 음악이 탄생했고 사람의 감성을 순수하게 정화하는 러시아예술로 발전했습니다. 광활함과 불타오름, 혹한의 추위와 풍족한 자연이 얽히고 설킨 러시아대륙의 동에서 출발, 9시간의 시차를 뛰어 넘어가며 거대한 대륙 횡단에 나섭니다.

오는 8∼9월 러시아캠프(캠프장 채경석. 해외트레킹전문가)가 야심차게 준비하는 <러시아 횡단여행>에 대해 채 캠프장으로부터 들어봅니다.

▲러시아대륙 횡단여행 개념도 Ⓒ러시아캠프

러시아대륙 횡단의 첫 기착지는 [①구간 : 캄차카]입니다. 화산이 질퍽하게 녹여놓은 툰드라대지에 원추형으로 솟구쳐 오른 아바차 화산을 오릅니다. 화산을 내려오면 캄차카 내륙으로 흘러드는 비스트라야 강을 따라 주름진 대지의 내륙을 탐사합니다. 강을 거스르는 연어떼는 사람 다리조차 비껴가지 못할 만큼 강에 가득합니다. 연어의 회귀는 생명의 역동성을 체험하는 멋진 시간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세계 3대 어장이자 1만5천 년 전 아메리카 대륙으로 돋음질을 한 베링해를 향해 배를 띄웁니다. 던지는 낚싯대엔 광어가 줄줄이 낚여오고 바다가 주는 풍족함에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두 번째 탐방지는 [②구간 : 바이칼]입니다. 러시아 사회주의혁명의 선구자적 사건인 데카브리스트 반란은 시베리아 변화의 시작이었습니다. 야만과 탈취의 땅에서 문화와 공존의 가치를 심어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르쿠츠크를 ‘시베리아의 파리’라고 부릅니다. 바이칼은 최초의 고아시아인이 탄생한 아시아민족의 뿌리이며 우리 민족과 터전이기도 합니다. 바이칼을 만나고 바이칼을 걸어보는 이틀간, 바이칼과 교감의 시간을 갖습니다.

세 번째 여행지는 [③구간 : 알타이]입니다. 알타이는 몽고리아고원과 시베리아에 걸친 대산맥입니다. 알타이는 최고봉인 벨루카를 분기점으로 하여 남과 북의 산줄기가 크게 변하여 시베리아알타이와 몽골알타이로 구분해서 부릅니다. 남, 북 알타이의 차이는 땅과 기후의 변화만이 아닙니다. 자연과 공존해야 하는 인간의 삶과 삶이 잉태한 문화 역시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구의 몇 안 되는 오지에서 5일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잊고 대자연을 걸어봅니다. 그리고 러시아 문명의 중심 모스크바로 향합니다.

▲초원을 달리면 알타이

네 번째로 갈 곳은 [④구간 : 카프카즈]입니다. 서천을 결행한 서투르크는 오리엔트 세계에서 유럽으로 말고삐를 당겼고 세상은 투르크의 질서에 구속되었습니다. 서천을 결행한 투르크족이 새로운 세상으로 진입하기 전 머물렀던 땅. 용기가 없어 머뭇거리다 넘지 못한 카프카즈, 카프카즈 북녘 자락엔 투르크계의 여러 민족이 머물고 있습니다. 반면 카프카즈를 넘으면 그리스와 로마, 페르시아, 아랍의 후예들이 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변방이 아닌 여러 문명이 충돌한 현장이자 인류의 번성을 다시 시작한 ‘성서의 땅’을 걸으면서 카프카즈의 질서를 만끽합니다.

다섯 번째 둘러볼 곳은 북러시아 문명의 뿌리 [⑤구간 : 발트3국]과 볼가강입니다. 러시아의 성립에 큰 기여를 한 발트3국과 그 중심지 빼째스부르크, 모스크바, 그리고 ‘강의 어머니’ 볼가를 돌아봅니다. 볼가는 대지의 주인으로 슬라브족을 택했고 그들은 광활한 땅의 축복을 받아 영감이 깊고 규모가 큰 문화를 창달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모색으로 사회주의 실험도 마다치 않았습니다. 폭풍이 쓸고 지나간 역사의 현장에서 다시 역사를 되새김질해 봅니다.

▲주요 이동경로 Ⓒ러시아캠프

▲장엄한 카즈베기를 배경으로 서있는 삼위일체 교회

<구간별 프로그램 특징>


▲시베리아 초원과 오리엔트 세계를 나눈 장벽 카프카즈


<전체 프로그램 한눈에 보기>







▲리투아니아 트라카이

<선택 일정>

각자의 관심과 여건, 체력 등에 따라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으며 참가비 차이가 있습니다.





*모든 일정은 항공편 및 현지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

채경석 캠프장은 어릴 때부터 산에 다녀 산 냄새가 물씬 나는 산악인입니다. 세계 곳곳 산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주저 않고 가봐야 하는 타고난 방랑기로 평생 해외트레킹을 해온 트레킹전문가입니다. 지구 곳곳에 오지와 산은 많지만 특히 히말라야, 알프스, 안데스의 파타고니아, 러시아, 뉴질랜드, 볼리비아, 몽골 등을 헤매다 오면 감동이 오래 남아 두근거리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15년간 다녀온 곳을 모아 우리나라 최초의 트레킹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는 <트레킹-세계의 산을 걷는다>(2008년)를 저술하였으며 땅에 스며든 기운을 맡아가며 쓴 역사소설 <칭기즈칸의 칼>(2009년), <티무르의 칼>(2010년) 등 여행과 역사에 관련된 소설을 쓰기도 했습니다.

▲바이칼

이번 <러시아대륙 횡단여행>은 전구간 코스(34일)가 8월 6일(토요일) 출발하여 9월 8일(목요일) 돌아오며, 캄차카(6일), 바이칼(4일), 알타이(8일), 카프카즈(8일), 발트3국(6일) 등의 선택 코스도 있습니다. 이번 <러시아대륙 횡단여행>은 트레킹 전문사인 티앤씨여행사가 준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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