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제창이 불허된 국가보훈처(박승춘 처장)의 결정과 관련해 청와대는 해당 결정을 존중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냈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청와대에서 명확한 입장을 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말씀하셨고, 보훈처에서 결정을 내야 할 사안이고 보훈처에서 결정을 냈다"고만 말했다.
전날 보훈처 관계자가 '청와대로부터 지침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한 데 대해 이 관계자는 "사실 그대로 해석하면 된다"고 했다.
정국 경색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국가 발전, 민생 안정을 위해서는 여야 간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청와대 지침 없이 보훈처가 독자 결론을 내렸고, 청와대는 이를 존중한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내일(18일) 있을 5.18기념 행사에도 2014년, 2015년에 이어 3년 불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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