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0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화력발전소에서 뿜어 나오는 매연, 가스라든가, 그것뿐만 아니라 우리 많은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 이것도 미세먼지의 어떤 원흉이라고 분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가 매일 쓰는 이 자동차 문제도 신 에너지 시대를 마련해서, 전기자동차나 수소자동차나 이런 걸로 자꾸 바꿔나가고, 새로 차를 살 때는 매연 가스를 뿜지 않는 차를 구입을 한다든가 (해야 한다)"며 "또 자동차 회사에서도 그런 미래지향적으로 계속 어떤 새로운 이 시대에 맞는 차를 만들어내고 또 그런 차들이 편리하게 아무데서나 충전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빨리빨리 확충을 하고 이런 노력이 동시적으로 빨리빨리 이뤄져야만 미세먼지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주 6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이 되면서 가족단위 나들이가 많았다. 그런데 미세먼지로 뿌연 도시를 볼 때나, 국민들께서 마스크 를 쓰고 외출을 하는 모습을 볼 때면 제 가슴까지 답답해지는 느낌이었다"며 "미세먼지 문제는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중차대 한 문제로 국가적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세먼지의 절반 이상이 국내에서 생겨나고, 특히 수도권의 경우 미세먼지의 40%가 경유 차량(디젤) 때문에 발생한다는 국립환경연구원의 조사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디젤차가 내뿜는 질소산화물을 발암(發癌)물질로 규정한 상태다. 질소산화물은 미세먼지의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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