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한민족 고유 소리인 아리랑의 세계화 전진기지 역할과 아리랑 문화의 중심이 될 ‘아리랑센터’를 오는 19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아리랑센터 건립과 미래비전 및 군민들의 염원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함께 부르는 세계의 아리랑 의미로 ‘세계랑 아리랑’을 주제로 전통공연, 아카펠레, 뮤지컬, 팝, 콜라보 공연 등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아리랑센터는 지난 2013년 7월 착공해 올해 4월 준공했다. 부지 1만620㎡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아리랑홀(공연장), 아리랑박물관, 아리랑카페 및 부대시설 등이 들어섰다.
아리랑홀에는 6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석, 연극·무용 및 음악연습실, 첨단공연시스템을 갖춰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한 층 격조 높은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한 아리랑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수장고 등을 갖춰 정선아리랑뿐만 아니라 국·내외 모든 아리랑 관련 유물 600여 점과 영상, 각종 음원 등이 전시된다.
이밖에도 야외공연장, 아리랑카페 등 이용객 편의시설과 문화시설 등이 마련돼 있어 이용객들에게 특색있는 향토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군은 아리랑센터 개관으로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 및 지난해 9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아리랑’과 ‘정선아리랑’의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리랑의 콘텐츠 중심 역할 수행으로 민족의 혼과 얼이 담긴 아리랑과 정선아리랑을 통한 세계와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우리나라 유일한 아리랑 전문공연장과 아리랑박물관을 갖춘 아리랑센터는 인근 아라리촌과 아리랑 문화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아리랑 세계화의 지렛대 역할로 국·내외 아리랑을 포용하는 통합의 장,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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