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에 연재 중인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3, 4권이 출간됐다.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는 한국 현대사 연구를 상징하는 인물로 꼽히는 서중석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에게서 현대사의 주요 쟁점에 관한 생각을 듣는 장기 기획이다. 극우 진영의 노골적인 역사 왜곡을 바로잡는 취지도 있다.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연재 바로 가기)
앞서 출간된 1, 2권은 각각 해방·분단과 친일파, 그리고 한국전쟁과 민간인 학살 등을 다뤘다. 박근혜 정부, 그리고 뉴라이트 진영이 제기한 건국절 논란을 명쾌하게 정리하는 내용도 담겼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다양하게 불거지는 현대사 관련 쟁점들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책이다.
4권은 4월 혁명을 다뤘다. 서중석 이사장은 이승만 집권기인 1950년대를 '무기력, 체념, 암울, 불안, 절망' 등의 키워드로 요약했다. 이걸 뒤집고, 막힌 숨통을 틔운 사건이 4월 혁명이다. 4권에선 1960년 2월 28일 대구 학생 시위에서 4월 26일까지 이어진 4월 혁명을 자세히 다룬다.
1, 2권과 마찬가지로, 3, 4권 역시 <프레시안> 연재를 기본으로 삼고, 이를 보완하는 내용을 담았다.
2013년 8월 첫 기사를 낸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는 3년이 지난 지금 박정희 유신 체제를 다루고 있다. 1987년 6월 항쟁으로 군사정부가 무너지는 순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그 내용 역시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전집으로 묶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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