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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이 모양 이 꼴 된 건 좌파 정권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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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이 모양 이 꼴 된 건 좌파 정권 때문"

한나라, 한미 FTA 비준동의안 무산에 야당 맹공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쇠고기 문제에 발목이 잡힌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법안심사소위원회에도 회부되지 못해 사실상 17대 국회 내 비준동의안 처리가 무산된 데 대해 한나라당이 야권을 맹비난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솔직히 말씀드려서 우리나라 경제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건 십년 간 좌파 정권이 엉터리 국정운영을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노무현 책임론'의 확장판이다.
  
  "한미 FTA 처리, 국민이 응집해야"?
  
  강재섭 대표가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을 이유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해 대신 회의를 주재한 안상수 원내대표는 "대표자리 앉으니까 기분은 좋다. 제대 말년에 앉아보라고하는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안 원내대표는 차기 당 대표 직에 도전하려는 의사를 갖고 있다.
  
  그는 중국 쓰촨성 지진과 북한 식량난을 간단히 언급한 뒤 "이번 17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를 연 것은 국익을 위해서 한미FTA비준 동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것인데 국회가 열리고 나서 쇠고기 문제가 터지자 통합민주당은 완전히 입장 바꿨다"면서 "이번 17대 마지막 국회가 며칠 남지 않았는데 민생마저 묻혀버린 국회로 끝날 수 없다"고 한미FTA를 민생현안으로 규정했다.
  
  안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광우병 의혹으로 정부를 타격하고 반미세력을 결집하고 FTA비준 동의안을 처리하지 않는 다목적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며 "일부 시민단체나 언론은 그렇다 치더라도 국정 경험이 있고 그런 정당이 시중에 괴담을 확대재생산하는 것을 통탄해 마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에게 다시 한 번 이야기한다"면서 "벼랑 끝 정치, 선동정치를 그만두고 국민 이익을 위한 정당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비준 동의안 처리에 협상에 응하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진실을 알게 될 국민들로부터 무책임한 정당이라는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도 "지난 몇 주간 현역의원들에 의해 국회에서 굉장히 비생산적인 일이 진행되면 국민 불안해 하고 실망한다"면서 "한 가지 민주당한테 충고를 하고 싶은 게 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우리나라 경제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건 십년 간 좌파 정권이 엉터리 국정운영을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지난 5년 동안 세계경제환경이 좋았다. 과거 삼십 년 동안 그렇게 (경제환경이) 좋았던 적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70, 80년대 고도성장기보다 지난 5년의 경제환경이 더 좋았다는 주장은 현실과 다소 동떨어진 이야기라는 지적이다.
  
  그는 "많은 나라들이 테이크 오프(경제적 상승)되는데, 일자리 이렇게 없애 놓고도 아직도 이 모양이다"면서 "일자리 만드는 일에 협력을 해놓아야 하는데 한미FTA를 방해 하겠다고 별의별 궁리,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사실 쇠고기 협상은 문제가 있었다. 제법 있었다. 시정할 것이 많다"면서도 "자꾸 재협상 하라고 하는데 그들이 노리는 것은 한국에서만이 아니고 미국 국회에서 (FTA 비준동의안이) 부정적으로 취급되도록 하도록 일을 만들려는 것 아니냐 의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국민들이 응집을 해야 한다"면서 "방관만 하고 있다면 물 건너 간다. 국민과 언론이 도와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재철 원내부대표도 "논리적으로 별개의 문제인데 검역의 문제와 한미 FTA문제를 연계시키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 "가치의 논쟁이 아니라 완벽한 정략적 행동인데 민주당의 낡은 가치관은 선진적 가치관에 의해 물러서고 말 것"이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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