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3월 말께 2차 청문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석태 특조위 위원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특조위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의 사고 원인 규명을 중심 주제로 제2차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소는 국회로 협의 중이다.
이석태 위원장은 "지난 12월 열린 청문회는 세월호 침몰 후 정부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짚어보았다면 이번 청문회는 세월호 침몰 관련 진상규명 쪽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그렇게 문제가 많은 배가 어떤 과정에서 증축을 하게 됐는지, 침몰에 이르기까지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침몰된 과정에서 구조하는 선원의 문제는 없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문회 증인 소환 관련해서는 다음 주 열리는 26차 전원위원회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증인 소환 범위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지난 청문회는 그간 정부 주도하에 진행된 여러 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됐다면 이번 청문회는 그간 특위가 조사하면서 드러난 문제점을 가지고 진행할 것"이라며 지난 청문회와의 차별성을 설명했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특조위 활동기간과 관련해서는 "특별법에 정해진 활동기간은 위원회가 구성된 때로부터 최대 1년 6개월 동안"이라며 "오는 12월 31일까지 활동 기간과 이에 따른 예산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새누리당에 이헌 부위원장 사퇴 등 결원이 생긴 여당 추천 위원 관련, 후임 인사를 신속히 추천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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