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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명 이해의 열쇠! 그리스문명과 그리스적 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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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명 이해의 열쇠! 그리스문명과 그리스적 가치관

5월 그리스학교

오랜만에 그리스학교(교장 유재원. 한국외대 명예교수)가 2016년 봄학기(5, 6월)를 준비합니다.

국내 그리스학의 최고 권위자인 유재원 교장선생님은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그리스 아테네대학교에서 언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한양대 문화인류학과와 한국외국어대 언어인지학과와 그리스학과 교수로 일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유재원 교수의 그리스 신화> <터키, 1만 년의 시간 여행 1, 2> <그리스, 신화의 땅, 인간의 나라> <신화로 읽는 영화, 영화로 읽는 신화> <순 우리말 역순사전> 등이 있고, 역서로는 <그리스 민담>과 <일러스트로 읽는 그리스-로마 문명>이 있습니다. 이번 강의가 끝나면 유재원 교수가 직접 안내하고 현장 강의하는 11일간의 그리스 답사가 진행됩니다.


교장선생님은 현재 <한겨레신문>에 <유재원 교수가 길에서 만난 그리스 사람, 역사, 문화>를 연재중입니다. 일독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교장선생님은 <그리스학교를 열며> 이렇게 얘기합니다.

18세기 이래 서구문명이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서양문명의 발생지인 그리스는 ‘전 세계의 선생’이 되었습니다. 한국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 120여 년간 우리 민족이 목숨을 걸고 얻어 내고, 또 지키려 했던 민주주의, 자유, 평등, 정의, 평화와 같은 정신적 가치들이 모두 그리스에서부터 시작된 개념들이기 때문입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 이후 세계사는 그리스적 가치와 기타 세계 지역의 가치관의 접촉과 충돌로 요약될 수도 있을 겁니다. 이 충돌은 항상 그리스적 가치관의 승리로 끝났고, 그리스적 가치를 받아들인 문명은 그 다음 시대에 세계의 패권을 얻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사는 그리스적 가치관의 확장의 역사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그리스의 중요한 개념들을 미국이나 일본을 통해 간접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원래의 의미가 훼손되고 왜곡되는 일도 적잖이 일어났습니다. 이제는 우리도 고대 그리스인들이 어떤 환경과 어떤 정신으로 이런 개념들에 이르렀는지를 직접 알아보고 우리 것을 만들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학교에서는 그리스문명이 어떤 자연환경과 역사적 맥락 속에서 어떻게 시작되어 발전하였고, 또 어떤 민족이나 국가에 의해 받아들어졌으며 그 결과는 무엇이었는가를 이야기하려 합니다. 이런 이야기 속에서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헤시오도스의 <신통기>, 헤로도토스의 <역사>, 세계 최초의 철학자 탈레스를 비롯한 헤라클레이토스, 피타고라스, 파르메니데스 등과 같은 초기 자연철학자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이야기, 아이스킬로스·소포클레스·에우리피데스의 고대 그리스 3대 비극작가 작품들,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 등을 다루려 합니다.

아울러 그토록 위대했던 그리스 문명이 무슨 까닭으로, 또 어떤 과정을 거쳐 몰락하게 되었고, 그 문명을 이어받은 그리스도교 문명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그리스학교의 강의가 우리와 그리스적 가치 사이의 관계를 밝혀 오늘날 우리의 정체성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에 이룰 수 있게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세계사는 그리스적 가치관의 확장의 역사로 볼 수도 있다. 사진은 델피신전 유적 ⓒ그리스학교

그리스학교 2016년 봄학기 강의는 5, 6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총 8강입니다.

<주제들> 그리스의 자연환경과 선사시대 문명/그리스신화의 특성/올림픽정신/서양 최초의 문학과 철학의 시작 : 자연주의 철학/페르시아전쟁과 자유/비극의 탄생과 희극/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헬레니즘문명과 그리스도교

제1강[5월 13일] 그리스신화의 특성 : 그리스신화에는 왜 마법이 없는가?
-그리스신화에는 왜 동물 모양을 한 신이 없는가? 또 왜 마법사가 별로 힘을 쓰지 못하는가? 영웅이란 어떤 존재인가?

제2강[5월 20일] 올림픽의 기원과 그 정신
-스포츠의 시작과 올림픽정신 : 정정당당한 겨루기와 평화정신

제3강[5월 27일] 고대 그리스인들은 무엇을 행복이라고 생각했는가?
-인간은 폴리스를 통해서만 온존하게 자아발전을 완성할 수 있다.
-폴리스에 살지 않는 자들은 모두 바로바로스다.
-인간은 폴리스적 동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제4강[6월 3일] 고대 아테네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시작되고 운영되었는가?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에게서 정치를 훔치지 못해 정치는 인간의 일이 되었다.
-솔론의 개혁과 금권정치
-페리시스트라토스의 참주정치
-클레이스테네스의 민주주의 개혁

제5강[6월 10일] 호메로스는 그리스인들에게 어떤 존재였는가? 또 호메로스의 서사시의 특성은 무엇인가?
-일리아스 : 트로이아 전쟁이야기, 주어야 할 운명의 인간이 추구할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오디세이아 : 인간이 자신의 지혜와 의지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 미지의 항로를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

제6강[6월 17일] 페르시아전쟁과 그리스정신
-세계 최강의 제국 군대에 맞서 싸워 이긴 그리스인들의 용기와 저력은 어디서 왔는가?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중심으로 자유의 개념에 대해 알아본다.

제7강[6월 24일] 비극의 탄생과 3대 비극작가 :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비극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그리고 왜 기원전 5세기에만 번성하다 말았는가?
-그리스 비극의 세계 : 그 특성과 발전, 쇠퇴
-고대 그리스 희극 : 아리스토파네스의 작품들

▷그리스학교는 생활 속의 인문학 체험공동체인 인문학습원(대표 이근성)이 지원합니다.

▲강의실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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