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새정치민주연합과 협의 처리하는 데 성공한 새누리당이, 이번에는 정기국회 중 노동 5개 법 등의 처리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촉구하고 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FTA가 경제적 편익과 연계되기 위해서는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면서 "FTA뿐 아니라 개혁법안, 경제활성화법안 등이 패키지로 처리되어야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FTA 비준 처리가 국회에서 완성된 만큼 이제 노동개혁을 위한 노동 5법과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 당은 총력을 다 할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한·중 FTA 비준안 국회 통과로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할 기회가 왔다"면서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 경제활성화 법안 등의 처리를 호소했는데 아직 처리가 안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 대해서 야당이 미온적"이라면서 "FTA 여·야·정 협의체 과정에서 인내와 끈기로 (야당의 협조를) 끌어 냈으니, 경제활성화법과 노동 5법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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