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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사랑한다"던 박은경, 평창에도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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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사랑한다"던 박은경, 평창에도 아파트

'부실 조각' 파문 진화하긴 역부족인 듯

전국에 40여 건의 부동산을 소유한 이춘호 전 여성부장관 후보자가 내정 6일 만에 사퇴했지만 '강부자(강남 땅부자)' 내각 파문을 가라앉히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25일에도 다른 후보자들의 추가 의혹이 드러나 줄사퇴 현상으로 이어질 조짐도 보인다. 특히 통합민주당이 교체 대상으로 꼽고 있는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문제가 심각하다.

남주홍 부인, 미국 살면서 수원 아파트 구입?

경기도 김포 절대농지를 구입한 것으로 인해 이미 물의를 빚고 있는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25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유치가 예상되던 시기에 강원도 평창에 아파트를 구입했다.

이 신문은 "박 후보자는 2002년 3월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한일빌리지 아파트 84.29㎡(25평형)를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이곳은 동계올림픽 유치가 시작되면서 2002년 초부터 꾸준히 부동산거래가 활발해지고 고속도로 개통 등 각종 개발호재로 가격이 뛴 곳.

게다가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한다"고 말한 바 있는 박 후보자는 지난 2006년부터는 정부의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이 위원회는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해 투기지역 지정과 해제를 최종 결정하는 기구로 올 초 지방 투기지역 6곳을 모두 해제하기도 했다.

또한 <경향신문>은 "남주홍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부인이 영주권자로 미국에 거주하면서도 국내 상가 건물과 토지를 구입하고 재산규모도 축소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남 후보자의 부인 엄 모 씨 는 2001년 당시 LG건설로부터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동수원엘지빌리지의 1층 상가를 매입했다는 것. "당시 엄 씨의 주소는 미국 스프링필드 할오우 힐 레인 6062로 돼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엄 씨는 지난해 5월에는 한과공장을 짓겠다고 토지거래허가를 받은 후 경기 포천시 화현면 지현리 논·밭 3940㎡를 매입했다.

이 신문은 "엄 씨는 2000년 증여받은 오산시 외삼미동 대지 1800여㎡에 건물 2동을 지었지만 재산신고 때는 건물분을 누락시키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논문 관련 의혹이 점점 확대 되고 있는 박미석 사회정책수석 내정자와 박은경, 남주홍 장관 후보자의 거취도 27일 청문회 이전에 결정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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