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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개성공단 계속되지만 확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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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개성공단 계속되지만 확대 어렵다"

<뉴스위크> "워싱턴의 거리낌 없는 친구"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정치적 이용을 위한 형식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24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인터넷판을 통해 이 당선인과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 인터뷰에서 이 당선인은 "남북 정상들은 7000만 민족의 삶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생각해야 한다. 우리(이 당선인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가 이런 문제들을 마음을 열고 의논한다면 정상회담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에는 핵무기가 없어야 하고 남북한은 평화를 유지하면서 공동번영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만약 북한이 핵무기를 갖는다면 그런 관계는 물론 궁극적으로 통일을 추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핵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도 경협프로젝트는 계속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지금 핵문제가 있더라도 개성이 중지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면서도 "그러나 실제적인 확대는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북한에 투자하는 중소기업의 수도 큰 폭으로 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는 개성공단 2단지 확대 개발에 대한 이 당선인의 부정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동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경제지원이 있을 수 있다는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명박은 영어도 유창, 노무현은 한국어 밖에 못해"
  
  한편 대통령 선거 이후 전 세계에서 최초로 독점 인터뷰를 진행한 <뉴스위크>는 이 당선인을 '한국의 사르코지'로 지칭하며 극찬했다.
  
  이 잡지는 이 당선인을 '코스모폴리탄', '기업친화적인 CEO 출신', '워싱턴의 거리낌없는 친구'로 규정하며 "하지만 한국은 워싱턴과 영어교육, 대기업을 포용하는 사르코지 스타일의 실용주의자를 대통령으로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잡지는 이 당선인의 '개혁 방안'이 '민족주의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뉴스위크>는 "올 해 1월, 이 대통령(당시 당선인)은 서울에 주재하는 미국과 유럽의 투자자들을 초청해 자신이 계획한 개혁의 전모를 멋진 파워포인트에 담아 유창한 영어 해설까지 곁들여 소개함으로써 청중의 찬탄을 자아냈다"며 한껏 추켜세웠다.
  
  반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이후 공식교육을 받지 못한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어 밖에 하지 못하며 그것도 거칠기로 악명 높은 방식으로 구사한다"며 반감을 거침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대통령 당선 이후 지난 두달 간 이 당선인의 지지율은 지속적 하락세를 보였지만 '워싱턴에 있는 그의 친구들'은 이처럼 여전히 든든한 우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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