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임기가 22일로 사실상 마무리 됐다. 이날 '참여정부' 청와대 마지막 브리핑에 나선 청와대 홍보수석 천호선 대변인은 "대통령께서 오늘 보좌해온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다과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명박 당선인의 가구 입주, 도배 등을 위해 22일과 23일 양일간 외부에서 숙박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24일에는 청와대로 돌아와 전ㆍ현직 국무위원들과 환송회를 가지고 마지막 밤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천 대변인은 "(정부조직개편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오후 2시에 한다"면서 "(정부로 법안이) 너무 늦지 않게 넘어오면 오늘 오후에라도 처리하고 내일이라도 총리주재 국무회의를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천 대변인은 "참여정부 5년이 오늘로서 마무리된다"면서 "돌이켜보면 그동안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일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느 하루도 힘들지 않은 날이 없었고 아쉬움도 적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천 대변인은 "5년 간 참여정부의 공과를 놓고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을 만큼 논란이 많았다"면서도 "평가는 역사에 맡겨진다. 한걸음 뒤에서 심호흡을 하고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재평가를 기대했다.
그는 출입 기자들을 향해 "아마도 가장 힘든 춘추관으로 기록되진 않을지, 다음 정부에선 좀 나아지면 좋겠다는 기대를 한다"면서 "긴장감도 논쟁도 있었지만 행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현 정부 청와대의 공식 홈페이지인 '청와대브리핑'도 24일 오후 6시 문을 닫늗다. 천 대변인은 "퇴임 후 노 대통령의 활동에 관심을 갖는 분들을 위한 공식홈페이지(www.knowhow.or.kr)를 25일 개설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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