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8일 "남조선 당국이 미국과 결탁해 10월 도발설을 퍼트리며 대축전장으로 향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힘찬 전진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이렇게 주장하면서 "(남한이) 불순한 반공화국 압살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발광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의 위성 발사와 핵 억제력 강화는 그 누구도 시비할 수도 침해할 수도 없는 주권 국가의 정당한 자주적 권리 행사"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남조선 집권자가 앞장에서 그 무슨 '도발의 대가'를 운운하며 반공화국 압박을 위한 외세와의 공조에 팔 걷고 나서고 있다"며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을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제8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 등을 '야합'으로 규정하면서 "외세와의 공조는 매국 반역의 길, 망국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 개선의 분위기는 남조선 당국이 북남합의 정신에 배치되게 외세와 야합해 반공화국 핵 소동과 인권 모략, 체제통일 책동에 광분하고 있어 심히 흐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은 우리의 자주적 권리 행사를 함부로 시비질하며 그에 도전해나서는 것이 북남관계 개선에 백해무익하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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