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문화 공간 에무(대표 김영종)가 오는 24일 지중해풍 음식점 '에무 또르뚜가'를 시작한다.
<우신예찬>의 작가 에라스무스의 이름을 본따 지난 2010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개장한 에무는 그간 카페, 갤러리, 대중음악 공연장, 소극장, 바비큐 파티장을 한 공간에 아우른 새 개념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에무는 한 달에 걸친 재단장을 계기로 보다 확실한 테마가 있는 지중해풍 음식점을 마련하고, 카페 공간을 줄였다.
에무 또르뚜가의 개장을 위해 에무 측은 요리 총괄감독으로 나카가와 히데코를, 주류 총괄감독으로 김수희를 영입했다.
지중해 음식 전문가인 나카가와는 일본 태생의 귀화 한국인으로,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요리 교실 '구르메 레브쿠헨'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지중해 요리>(로그인 펴냄), <지중해 샐러드>(로그인 펴냄) 등읠 책을 썼고, 현재 <조선일보>에 '히데코의 행복한 밥상'을 연재 중이다.
김수희는 2007년 한국 소믈리에 대회 어드바이저 부문 우승자로, 와인과 사케 소믈리에 자격증을 가진 주류 전문가다.
에무 또르뚜가는 스페인 음식을 중심으로 프로방스, 이탈리아, 그리스의 창작 요리를 올리고 하몽 이베리코와 와인을 추가한 콘셉트의 음식점이다. 와인의 가격대를 낮춰 관련 문화 소비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요 메뉴 가격대는 점심 1만 원대, 메인 요리 3~4만 원대다.
다른 공간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운영된다. 지하 2층에는 성기중, 김미락의 '경계없이 노닐다' 전시전이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22일에는 갤럭시 익스프레스, 파블로프, 앵클어택, 호란, 시와, 김목인 등의 뮤지션이 참여해 에무의 공간 전체에서 공연을 여는 '탕탕탕 카니발'이 열린다. 옥상의 바비큐 파티장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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