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자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위치한 인수위원회 사무실 현판식에 이어 열린 인수위 첫 전체회의에서 "국민이 변화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당선자는 "인수위원회는 주어진 각본대로 형식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백지 위에서 그림을 그리는 심정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창조적 인수위가 돼야 한다"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심정으로 임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 당선자는 "역대 인수위를 보면 정권을 쟁취하거나 권한을 통해 점령군 같은 인상을 많이 줬다"면서 "이번 인수위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도 했다.
이 당선자는 "지난 10년 동안 말은 무성했지만 실제 이뤄진 것은 없고 국민에게 와 닿는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면서 "말보다 행동으로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함께 겨냥했다.
이어 이 당선자는 "말을 앞세워 언론에 개인의 의견을 지나치게 내세워 국민에게 실망감을 줘선 안 된다"면서 "묵묵히 일하고 국민에게 알릴 것은 정제된 결과를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의 요구가 어렵다거나 힘들다고 생각하지 말고 시대에 맞은 변화는 우리가 뭐든지 만들 수 있다, 할 수 있다, 바꿀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로 임해 달라"면서 "말과 행동은 매우 부드러우나 결과는 아주 효과적으로 내놓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