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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중요한 일은 한달 안에 끝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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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중요한 일은 한달 안에 끝내라"

인수위 첫 전체회의 "백지 위에 그림 그리는 심정으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6일 "일의 우선 순위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면서 "짧은 기간에 무한정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한달 내에 중요한 일은 끝나야 한다"고 '속도감 있는 변화'를 주문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위치한 인수위원회 사무실 현판식에 이어 열린 인수위 첫 전체회의에서 "국민이 변화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당선자는 "인수위원회는 주어진 각본대로 형식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백지 위에서 그림을 그리는 심정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명박 당선자가 26일 오후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위치한 인수위원회 사무실 현판식에서 인수위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뉴시스

이 당선자는 "창조적 인수위가 돼야 한다"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심정으로 임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 당선자는 "역대 인수위를 보면 정권을 쟁취하거나 권한을 통해 점령군 같은 인상을 많이 줬다"면서 "이번 인수위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도 했다.

이 당선자는 "지난 10년 동안 말은 무성했지만 실제 이뤄진 것은 없고 국민에게 와 닿는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면서 "말보다 행동으로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함께 겨냥했다.

이어 이 당선자는 "말을 앞세워 언론에 개인의 의견을 지나치게 내세워 국민에게 실망감을 줘선 안 된다"면서 "묵묵히 일하고 국민에게 알릴 것은 정제된 결과를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의 요구가 어렵다거나 힘들다고 생각하지 말고 시대에 맞은 변화는 우리가 뭐든지 만들 수 있다, 할 수 있다, 바꿀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로 임해 달라"면서 "말과 행동은 매우 부드러우나 결과는 아주 효과적으로 내놓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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