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발발 65주년을 맞은 25일 온라인은 오늘만이라도 나라를 위해 몸바친 이들에게 감사하고 아픈 역사를 잊지 말자는 의견들로 가득 찼다.
트위터 아이디 'dazzling_921412'는 "6·25 전쟁은 잊어서는 안 될 우리 아픈 역사"라면서 "지금 우리 삶을 있게 해준 순국선열과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하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트위터 아이디 'i_yongsu'도 "조국을 위해 몸바친 분들이 있었기에 내가 지금 이렇게 살아있는 걸 오늘이라도 다시 한 번 깨닫는다"고 강조했다.
아이디 '0201__00'는 "당신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면서 "65년 전 그 치열했던 한국전쟁, 조국을 지키고자 몸바쳐 싸웠던 분들, 그날을 잊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김형근 씨는 "군인뿐 아니라 전쟁 참화 속에 돌아가신 모든 분의 넋을 기려야 할 것"이라면서 "패전국 일본이 아닌, 우리나라를 반으로 갈아놓았기 때문에 한국전쟁이라는 비극을 겪어야 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트위터리안 김찬홍 씨는 "한국 전쟁, 우리가 어떻게 이날을 잊을 수 있겠느냐. 65년 전 새벽 고요를 깨고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씻을 수 없는 상처"라고 탄식하기도 했다.
당시 이승만 정부가 한국전쟁 발발 직후 일본에 망명을 타진했다는 전날 밤 KBS 보도를 접하고 분노를 금치 못하는 이들도 있었다.
트위터 아이디 'viator2004'는 당시 정부의 한강인도교 폭파도 함께 거론하면서 "한강 다리 폭파하고 도망친 것도 기가 차는데 도대체 세월호 선장보다 나을 게 무엇이냐"고 분노를 표했다.
"실로 경악스럽다"(트위터 아이디 '21gree'), "국민을 버리는 이런 자가 국부란 말인가"(아이디 'halo1440'), "징비록에 나오는 선조가 바로 이승만이었다"(아이디 'rights11')는 반응들이 아침에도 속속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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