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당국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진단한 '국민 안심 병원'이 감염 위험 때문에 일시 폐쇄됐다. 보건 당국이 "메르스 종식"을 언급하고, 일부 언론이 "조기 종식"을 얘기하던 상황에서 나온 일이다.
23일 보건 당국 등에 따르면, 국민 안심 병원으로 지정된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이 메르스 의심자가 발생해 22일 오후 3시부터 환자와 의료진을 격리했다. 이 병원은 오는 25일까지 외래, 응급실, 입원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
강동성심병원 측은 "메르스 의심자가 나와서 병원을 일시 폐쇄 조치했다"며 "우선 25일까지 폐쇄하고 보건 당국 조치에 따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은 23일 이 병원에 대한 안심 병원 지정을 취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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