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메르스 확산 관련, 정부의 비공개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성남시 상황을 공개했다.
이 시장은 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남 지역 현재 메르스 의심현황을 공개하며 "정보 공개로 혼란과 불안이 초래될 수 있으나, 정보 부족에서 오는 더 큰 불안과 혼란을 방지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에 따르면, 성남지역 의심환자인 6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추가 발견된 의심환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시장은 관내 수도병원에 2명의 양성 환자가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 사장은 "국가지정 격리병원인 국군수도병원에 최근 양성 환자 1명이 추가 이송돼 모두 2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민간인 출입이 금지된 병원이고, 병원 내에서도 격리전용병동에 수용돼 전파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환자와 접촉했으나 증상이 없어 자택에서 예방격리 중인 사람이 4명에서 7명으로 늘어났다"고 덧붙이며 "위험성은 크지 않으나 만약을 대비해 성남관내 집합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했다"며 6월 중 최소 또는 연기된 행사 현황 목록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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