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 초대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3년간 장관직을 역임했고 지난해 5.31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기도지사에 도전했던 진대제 전 장관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14일 "진대제 전 장관이 이명박 후보 선거캠프에 합류해 오늘 경기도 성남시에서 열린 '민생경제살리기 토론회'에서 이 사실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진 전 장관은 이명박 후보가 위원장으로 있는 '경제살리기 특위'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명박 후보는 "이렇게 훌륭한 분들이 경제살리기 특위에 흔쾌히 참여하시기로 하는 것을 보니 특위의 중요성을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한 마음 한 뜻으로 활동해 잃어버린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러오자"고 말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경제 전문가인 진대제 전 장관이 이명박 캠프로 합류한 것은 이 후보를 통한 경제살리기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준 사례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 동안 대통합민주신당, 창조한국당 등에서 보내 온 끈질긴 '러브 콜'에도 불구하고 진 전 장관이 한나라당행을 결심한 것은 지난 8월 한나라당 경선 직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송자 전 연세대 총장, 손성원 현 LA 한미은행장, 데이빗 엘든 현 두바이국제금융센터감독원 회장(전 HSBC 회장)도 김 전 장관과 함께 '경제살리기 특위'의 고문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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