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재정 교육감)이 학교 내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2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번 달부터 매달 8만 원의 급식비를 지급한다.
경기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8일 경기도교육청 신풍실에서 급식비 신설을 주 내용으로 한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조리실무사, 행정실무사, 조리사, 영양사 등 20여 개 직종 2만8125명의 비정규직이 처우개선비 지급 대상으로 급식비를 지원받게 된다. 관련해 경기도교육청은 27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임금협약은 교육지자체와 연대회의가 전국에서 최초로 합의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사는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비정규직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는 전국여성노조,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등이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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