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17일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베트남 고속도로 사업 등과 관련된 협력사 3곳을 압수수색했다.
100억 원대의 비자금 조성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곳은 포스코건설 협력사 흥우산업 등 관련사 3곳이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경영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 13일 포스코건설을 압수수색했고, 지난 15일부터 관련자를 불러 비자금 조성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검찰에 불려온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건설 베트남법인 임원 2명 및 포스코건설 감사실장, 감사실 부장 등 4명이다.
포스코는 자체감사에서 이들이 비자금을 빼돌린 후 리베이트 명목으로 사용한 것을 밝혀냈지만, 검찰은 현재 이 비자금의 국내 유입을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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