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부패 척결 위해 한국의 '김영란법'을 극찬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에는 '개구리론'을 꺼내들어 화제다.
15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5일 인민대회당에서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참석한 대표들에게 '개구리론'을 인용, 사소한 부정·부패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시 주석은 "몇 번의 식사, 몇 잔의 술, 몇 장의 카드(기프트 카드)가 '온수주청와'(溫水煮靑蛙)를 만든다"며 "부지불식 간에 한 번의 실수가 평생의 한이 된다"고 강조했다. '온수주청와'는 온도가 천천히 올라가는 물속에 있는 개구리는 결국 뜨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죽게 된다는 뜻이다.
시 주석은 "모든 부패 문제는 처음에는 종종 규범을 잃고 규율을 따지지 않는 데에서 시작된다"면서 이런 '개구리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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