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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의 가치를 돌아보고 미래를 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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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의 가치를 돌아보고 미래를 진단하다

[알림] '연세-김대중 세계미래포럼', 12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려

연세대학교가 창립 130주년을 맞아 연세대학교와 김대중도서관의 공동 주최로 '연세-김대중 세계미래포럼'을 개최합니다.

오늘날 세계는 국제질서의 거대한 변화 속에서 테러, 분쟁, 사회 갈등 등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연세대학교와 김대중도서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관심사이자 세계 평화의 주요한 결정요인인 평화, 통일, 인간감성, 민주주의와 거버넌스 그리고 중국에 관한 주제들을 아우르는 국제 포럼을 마련했습니다.

오는 12일 연세대학교 백양 콘서트홀에서 열릴 이번 포럼에는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세대학교와 김 전 대통령이 지향해온 '세계평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오늘의 현실과 미래의 대안을 제시하려 합니다.

1부에서는 2008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마르티 아티사리 핀란드 전 대통령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세계평화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합니다. 토론자로 유엔 코트디부아르 특별대표를 지내며 코트디부아르의 민주화에 기여했던 최영진 전 주미 대사가 나섭니다. 사회는 1, 2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참석하고 정부 통일·외교정책 자문 역할을 해 온 문정인 연세대학교 교수가 맡았습니다.

2부에서는 199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오에 겐자부로가 '인간감성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합니다. 역사문화적 맥락에서 소외된 '개인'들의 삶을 그리며 세계적인 문학상인 로마상을 수상한 한국계 미국인 작가 크리스 리가 박형지 연세대학교 교수와 함께 감성과 평화의 문제를 이야기합니다.

3부에서는 '민주주의와 거버넌스의 미래'를 주제로 민주주의론의 대가인 서양의 원로 학자 존 던 교수와, 한국의 대학자이면서 실천가인 이홍구 전 총리, 중국정치체제에 대한 통찰과 개혁적 대안을 이야기하는 판웨이 교수, 그리고 김성호 연세대학교 교수가 흥미로운 논쟁을 벌일 것입니다.

4부에서는 중국의 미래에 대해 토론합니다. 중국이 패권국가로 등장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는 국제정치학자인 앤드류 네이선 교수와 중국전문 대기자 기드온 래치먼, 그리고 중국의 평화적인 부상을 전망하는 장윈링 중국 사회과학원 교수 간의 뜨거운 논쟁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번 포럼은 '세계평화의 미래'를 국제정치, 인간감성, 거버넌스와 민주주의, 중국이라는 다양한 키워드로 풀어내고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세계적 대가들의 날카로운 통찰과 대토론이 펼쳐질 이번 포럼에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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