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앞에서 '석고대죄 단식'을 진행중이어서 화제다.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를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는 것이다.
신 총재는 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진과 함께 "'리퍼트 대사님,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SO sorry(정말 미안하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현수막을 바닥에 펼치고 리퍼트 대사의 쾌유와 미국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길거리 단식장에서 밤을 세웠습니다"라고 밝혔다.
신 총재는 전날 정오 경에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누군가에 의해(누군가가) 현수막에 촛농테러를 가했다. 현수막마저도 안전에 자유롭지가 않다. 리퍼트 대사의 선혈을 보는 것 같습니다"라고 적고 붉은 촛농이 뿌려진 현수막 사진을 올렸다.
신 총재는 지난 8일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원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신 총재는 박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씨의 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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