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피습을 당한 사건에 미국 백악관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5일 버너뎃 미헌 미국 국가안보위원회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즉각 리퍼트 대사에 직접 전화를 걸었다면서 "대통령은 대사 부부 가족에 대한 염려와 무사를 기원했으며, 조속히 쾌차하기 바란다고 위로했다"고 전했다.
CN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리퍼트 대사는 지난 2005년 오바마 대통령의 상원의원 시절부터 신임이 두터운 참모로 일해왔다"면서 그와 오바마의 남다른 관계를 조명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리퍼트 대사가 이라크에서 네이비실을 지원하는 정보장교로서 근무했던 2007년 오바마 당시 상원의원이 '보고싶다. 형제여'라는 이메일 메시지를 블랙베리 스마트폰으로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은 리퍼트를 역대 최연소 주한 미 대사로 임명하며 변함없는 신임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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