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는 14일 난자취득 과정의 윤리적 논란과 관련, "적절한 시점에 모든 것을 다 밝히겠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이날 오후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CNN 주최 미디어컨퍼런스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고 "제럴드 섀튼 교수가 (나와) 결별을 밝혔다는 것 외에 아무 것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조만간 모든 것을 밝힐 계획이니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황 교수와 함께 온 안규리 서울대의대 교수도 "지금은 정확한 사실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섀튼 교수가 말한 내용을 충분히 조사한 뒤 정직하게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섀튼 교수가 제기한 황 교수팀 소속 연구원의 난자기증 여부에 대해서는 황 교수와 안 교수 모두 정확히 답변하지 않았으며, 조사결과 발표시점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국내외 취재진 100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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