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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에 물린 오바마, '썸 타는' 지상군 투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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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에 물린 오바마, '썸 타는' 지상군 투입 결정

[뉴스클립]"특수부대 동원한 제한적 지상전" 강조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결국 '제한적 지상군' 투입을 결정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은 절대 없다"면서 버텨왔으나, "지상군 투입을 하지 않으면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압박에 밀린 모양새다.

11일 오바마 대통령은 '제한적 지상전'을 포함한 3년 기한의 무력사용권을 의회에 요청했다고 발표하면서, 한사코 '지상군 파병'이 아니라 특수부대를 활용한 '제한적 지상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처럼 장기적이고 대규모인 지상전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며, 그런 지상전에는 미군보다는 현지 병력(이라크 정부군과 시리아 온건반군)이 투입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다만 구출작전이나 IS 지도부를 겨냥한 특수작전 등에 특수부대를 투입한다는 것이다.

오바바 대통령의 무력사용권 승인 요청으로 미 의회는 13년 만에 전쟁과 관련된 법안을 심의·표결하게 됐다. 하지만, 공화당은 제한적 지상전 전개로는 미흡하다는 반응이어서 의회 내 논쟁은 가열될 전망이다.

미국은 이미 지난해 8월부터 시리아와 이라크 내 IS를 겨냥한 공습 작전을 진행해 왔으나 2002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이라크 침공 당시 의회가 대통령에게 부여한 무력사용권을 법적 근거로 동원했다.

2009년 취임 이전부터 "미군의 해외 파병은 없다"고 공언했던 오바마 대통령이 결국 파병을 하는 상황으로 몰리면서 "지상군 파병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쟁이었다면, 처음부터 하지 그랬느냐. 더 큰 수렁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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