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또 29%…최저치 3주째 답보

[한국갤럽] 부정평가 이유, 소통부족 17% · 세제개편 및 증세 14%

한국갤럽이 조사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율이 전 주와 마찬가지로 29%로 나타났다.

최근 3주간 최저 수준에서 답보 중이다.

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응답률은 29%, 부정평가 응답률은 62%를 기록했다.

지난 3~5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다.

부정평가 응답률은 전 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연령대로 보면 60세 이상에서만 긍정 평가(50%)가 부정 평가(43%)를 웃돌았다.

50대 지지율은 32%, 40대 지지율은 27%, 30대 지지율은 15%, 20대 지지율은 1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의 지지율이 21%로 가장 낮았으며 인천·경기는 25%, 서울 28%, 수도권과 충청권 29%, 부산·울산·경남 32%, 대구·경북 44%를 기록했다. 부울경과 대구경북은 평균보다 여전히 높은 수치다.

정당 지지층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 407명 중 53%가 박 대통령에게 긍정 평가를 보냈다. 지난주 55% 긍정 평가에서 2%포인트 줄어든 결과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245명 중에선 91%가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를 내렸고, 지지 정당이 없는 312명의 경우 64%가 박 대통령을 부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소통 미흡(17%)과 세제개편안·증세(14%)가 순위권을 기록했다.

인사 문제는 10%로 전주에서 4%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1%, 새정치연합 24%, 정의당 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8%(총 통화 5509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