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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주간지 테러는 만평제작진 표적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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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주간지 테러는 만평제작진 표적 살해"

[뉴스클립]프랑스 경찰, 용의자 2명 얼굴 공개…나머지 한 명은 자수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 있는 시사주간지 '샤를리 에브도(Charlie Hebdo)' 테러 사건은 '표적 살해'였다.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조롱하는 만평을 그리고 이를 게재해온 편집진들이 죽음을 면치 못했다.
ABC 방송은 사망자 중 '보복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편집장과 만평작가들을 추모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방송은 스테판 샤르보니에(47) 편집장을 비롯한 유명 만평 작가 4명과 경제학자로서 논설위원을 맡고 있는 베르나르 마리(68)가 사망자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르보니에 편집장과 장 카뷔(76), 조르주 볼린스키(80), 베르나르 베라크(57) 등 만평 작가 4명은 이날 편집 회의 도중 사무실에 침입한 무장 괴한 3명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논설위원 마리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망자 12명 중 8명이 편집국 직원들이다. 부상자 11명 중 4명은 중상이다.

편집장 샤르보니에는 1992년 샤를리 에브도에 입사한 후 2009년 편집장 자리에 올랐다. 2011년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평을 게재한 뒤 줄곧 살해 위협을 받아왔지만 "죽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당당하게 입장을 밝혀왔다.

샤를리 에브도의 수석 만평가인 카뷔 역시 무함마드에 대한 풍자 만화로 끊임없는 위협에 직면해왔다. 볼린스키는 2005년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을 정도의 유명 만평가이며, 베라크도 만평계에서는 개성 있는 실력파 작가로 알려졌다.

한편, 프랑스 경찰은 8일 테러 용의자 3명 중 2명의 얼굴을 공개했다. 얼굴이 공개된 테러 용의자는 사이드 쿠아치(34), 셰리프 쿠아치(32) 형제다. 나머지 테러 용의자 하미드 무라드(18)는 북부 랭스 출신으로 7일 밤 경찰에 자수해 현재 수감된 상태다. 쿠아치 형제의 국적은 프랑스이며 나머지 한명인 무라드의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생전의 샤르보니에 편집장.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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