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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디오니소스적 지혜와 생명력을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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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디오니소스적 지혜와 생명력을 갖고 싶다

3월 니체학교 개교, 교장에 원동훈 교수

생활 속의 인문학 체험공동체인 인문학습원이 새해 3월 니체학교를 개교합니다. 교장선생님은 원동훈 서울예대 교수이자 현 니체학회회장. 니체학교는 인간의 삶과 예술의 관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 독일 철학자 니체(1844~1900)의 사상을 중심으로, 그를 다시 우리 삶에 초대하여 그 디오니소스적 지혜와 생명력을 함께 살려내고 공유하려는 학교입니다.

▶니체를 다시 우리 삶에 초대하여 그 디오니소스적 지혜와 생명력을 함께 살려내고 싶다.
원동훈 교장선생님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 대학원에서 예술철학, 문화사회학, 서양사, 인류학 등을 공부하였으며 벤야민의 매체미학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니체와 포스트모더니즘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프라이부르크대, 한예종, 문예아카데미 등에서 강의하였으며 현재 서울예대 예술창작기초학부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교장선생님은 <니체학교를 열며> 이렇게 얘기합니다.

철학(Philosophie)이 아니라 철학함(Philosophieren)을 통해 서양철학사에 가장 중요한 인물의 하나가 되었으나 역설적으로 철학함의 철학화를 통해 다시 텍스트와 논문 중심의 철학 담론의 일부로 박제가 되어버린 사상가 니체.

니체학교는 니체를 다시 우리 삶에 초대하여 그 디오니소스적 지혜와 생명력을 함께 살려내고 공유하려는 학교입니다.

서양 사상가 중에는 유일하게 서양 밖에서 서양을 사유하고 삶을 위한 건강술과 존재 변형술로서의 철학과 예술의 지평을 열었던 니체가 우리의 실존과 서양 밖의 문명들(인도, 히말라야, 중남미 문명 등)과 어떻게 해후하는지 텍스트를 넘어 함께 체험하고 사유합니다.

원동훈 교장선생님은 새해 봄학기 강의에서, 디오니소스와 차라투스트라로 상징되는 니체의 사상을 우리말 키워드를 가지고 풀어보고 디오니소스적 예술세계를 신화적이고 인류학적 접근(영상자료)을 통해 공부하고 체험하고자 합니다.

2015년 봄학기는 강의는 3, 4월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이며 총 8강입니다.

제1강[3월9일] 그림자와 그늘
‘빛과 그림자’와 ‘볕과 그늘’의 우리말 개념을 가지고 동서양 사유의 근원적 차이를 설명 하고 니체 사상의 근저에 놓여있는 생리학적 사유가 어떻게 ‘그늘’의 사유와 조우하는지 공부합니다.

제2강[3월16일] 알다와 깨닫다
차라투스트라의 깨달음의 상징인 ‘황금지팡이’에 숨어 있는 연금술적 의미를 인도의 가루 다(Garuda)와 나가(Naga) 신화와 관련시켜 설명하고 이를 ‘알다’와 ‘깨달음’의 관점에서 재조명합니다.

제3강[3월23일] 날고 기다
차라투스트라의 중심주제인 권력의지, 위버멘쉬(초인), 영원회귀 사상을 우리말 표현인 ‘날고 기다’와 관련시켜 설명합니다.

제4강[3월30일] 지다와 짓다
니체가 디오니소스적 현상의 핵심개념으로 제시한 오르기아(orgia)를 무위적 ‘지다’의 세계와 유위적 ‘짓다’의 세계를 통해서 새롭게 조망하며 이를 현대적 개념인 자기조직화(autopoiesis)와 관련시켜 설명합니다.

제5강[4월6일] 숨, 꿈, 춤
동서양 춤의 신들인 시바와 디오니소스의 세계를 신화적이고 인류학적으로 탐구하고 춤을 의미하는 모든 서양어(dance, danza, Tanz)의 어원이 되고 ‘생명의 욕구’를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 탄하(tanha)를 우리말 ‘움틈’의 관점에서 설명합니다.

제6강[4월13일] 신나다와 신들리다
플라톤이 분류한 4가지 신성한 광기(theia mania)를 우리말 신명, 신바람과 스페인 플라멩코의 두엔데(duende)와 관련시켜 설명하고 이를 니체의 광기 체험과 관련시켜 조망합니다.

제7강[4월20일] 그리움, 그림자, 그림
고대 로마 박물학자 플리니우스의 ‘그림의 기원’에 관한 이야기를 우리말 ‘그림, 그림자, 그리움’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며 서양 현대예술을 ‘그림자’, ‘그림자놀이’, ‘그늘’의 세 가지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조망합니다.

제8강[4월27일] 맛과 멋
우리말 ‘빛 좋은 개살구’에 표현되어 있는 맛과 멋의 관계를 고대적 의미의 호모사피엔스(맛보는 인간)와 인도의 라사(Rasa) 미학의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이를 니체의 예술생리학의 관점과 비교하여 설명합니다.

강의는 인문학습원 강북강의실(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아래 약도 참조)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22만원입니다. 참가신청과 문의는 인문학습원 홈페이지 www.huschool.com 이메일 master@huschool.com을 이용해주십시오. 전화 문의(050-5609-5609)는 월~금요일 09:00~18:00시를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회원 아니신 분은 회원 가입을 먼저 해주십시오. ☞회원가입 바로가기). 니체학교는 생활 속의 인문학 체험공동체인 인문학습원(대표 이근성)이 지원합니다. ▶참가신청 바로가기

▲강의실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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