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당한 통합진보당을 '통합민주당'으로 잘못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3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던 중 "지난주 헌법재판소는 통합민주당에게 위헌 정당이므로 해산하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새누리당 공식 트위터 계정에도 지난 19일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직후 "통합민주당의 해산 명령은 대한민국 부정세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는 글귀가 담긴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박 대통령이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맞붙은 문재인 의원의 소속 정당은 민주통합당(현 새정치민주연합)이었다.
이는 모두 '말 실수'일 뿐이지만 트위터 등 SNS에서는 "통합민주당이 목표였나", "속내가 은연중에 드러난 것 아니냐", "일부러 실수한 척", "의도적인 것 아니냐"며 놀이감이 되고 있다.
SNS에는 박 대통령의 말 실수가 한 케이블방송 화면에 잡힌 모습을 캡쳐한 사진도 퍼지고 있지만, 현재 방송사 홈페이지에서는 이 영상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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