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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질극, '수니파 심취' 인질범 사살로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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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질극, '수니파 심취' 인질범 사살로 끝나

'알려진 위험인물'이 일으킨 사건, 인질 2명 희생

이슬람 극단주의, 특히 이슬람국가(IS)와 관련된 테러 여부로 주목을 받았던 호주 시드니 도심 카페(초콜릿 카페 린트) 인질극이 호주 특수부대 경찰의 진압작전으로 16시간 만에 끝났다.

호주 현지언론 <9뉴스> 등에 따르면 호주 경찰은 16일 새벽 캄캄해진 카페 안에 섬광탄을 터뜨리며 두 갈래 방향으로 진입하는 인질 구출 작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5명이 탈출하고 남아있던 인질 17명 중 2명이 희생되면서 끝났다. 희생된 인질은 34세 남자, 38세 여자 등 두 명이다. 남자는 이 카페 매니저 , 여자는 변호사로 밝혀졌다. 납치범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인질범은 수니파 극단주의자인 만 하론 모니스(50)이며, 그는 이란 태생으로 1996년 호주로 이민했다.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 출신이지만, 그는 시아파를 경멸한다면서 시아파로 개종했다.

토니 애벗 총리는 "인질범은 이미 당국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며, 폭력범죄를 반복하고 극단주의에 심취하고, 정신적 문제도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호주 당국은 모니스가 자신이 인터넷에 올린 글에도 밝혔듯, 기존의 이슬람 조직과 어떤 관계도 없는 '외로운 늑대'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미 '위험인물'로 당국이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이번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에 대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인질극을 벌이다 사살된 만 하론 모니스. 그는 20011년 아프가니스탄 파병 군인 가족에게 모욕적인 편지를 보낸 혐의로 언론의 조명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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